돼지고기와 건강

돼지고기는 스테미나와 피로회복에 좋다

작성자 : 관리자
2010-11-19 17:51:42

돼지고기는 스테미나와 피로회복에 좋다

비타민 B1이 부족하면 쉽게 피곤해지며 지구력이 떨어진다.스테미나란 육체적인 활동을 장시간 높은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으로 영양소중 가장 중요한 것은 지방이다. 같은 에너지원으로 탄수화물은 순발력의 근원이지만 장시간 유지시키는 것에는 유용하지 않다.

활동이 장시간 유지된다는 것은 세포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내분비 기능, 특히 갑상선 기능이 어느 정도 높아야 한다. 육류에 함유되어 있는 지방은 내분비 기능을 강화시키고 세포 하나하나를 싱싱하게 하는 점에서 스테미나를 높인다고 할 수 있다. 스테미나, 즉 육체적 활동력이 높은 수준에서 장시간 유지되기 위해서는 몸안의 열이 유지되어야 하는데, 육류 단백질은 인체내의 열 창출 능력이 3대 영양소 중에서 가장 우수하며, 당질과 지질의 3배라고 한다. 그래서 고단백질 식품을 섭취하면 활동능력의 원천인 몸의 열이 자연스럽게 발생하여 스테미나 보완과 유지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다.

피로회복 비타민이라고 하는 티아민은 쌀의 배아 부분에도 많이 포함되어 있어 현미를 먹던 시절에는 충분히 공급되었던 비타민이었으나, 현재에는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이다. 비타민 B1은 탄수화물의 대사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즉 탄수화물이 에너지를 생산하는 과정에 많은 산소가 필요한데 비타민 B1은 대사과정에서 산소를 데리고 가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 B1이 부족하면 귀중한 에너지원인 탄수화물을 섭취해도 에너지가 부족하게 되어 쉽게 피곤해지고 지구력이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또한 근육 세포 등은 지방질로부터 에너지를 얻지만 신경세포는 탄수화물에서만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만약 비타민 B1이 부족하면 육체적 피로뿐만 아니라 의욕상실, 집중력 저하 등의 정신증상까지 나타나게 된다. 비타민B1은 열에 강한 비타민이기 때문에 돼지고기를 원료로 하여 가공한 햄, 소시지 등도 비타민 B1의 좋은 공급원이다.

[중앙일보 `93.10.27 기사 발췌]